친해보자! 와인

입력 : 1970-01-01 09:00:00 수정 : 2009-01-11 2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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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백화점 시음회… 동호회·와인스쿨도 좋아

와인과 친해지는 비결은 따로 없다. 자주 접하는 방법밖엔 없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와인 시음회 및 행사에 참가하는 길이다. 시음회 및 와인 행사는 유명 호텔이나 백화점에서 자주 개최한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은 매달 세 번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 네키아&누보(051-749-7003)에서 시음회를 연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시음회에 출품되는 와인은 50% 할인해 일반에 판매한다. 노보텔앰배서더부산호텔(051-743-1234)도 오는 22일 호텔 야외가든에서 월드와인페스티벌을 연다. 와인 시음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세계 100여개 이상의 최고 등급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참가비는 6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동호회에 참가하는 것도 와인과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다. 현재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호회는 인터넷 카페인 벨비노(cafe.daum.net/busanwine) 등이 있다. 회원은 6천여명쯤 되며 매달 한번씩 오프라인 만남도 갖는다. 이밖에 와인소믈리에(cafe.daum.net/winesommelier) , 다인, 와인사랑 등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와인 동호회다.

보다 정통으로 와인을 배우려면 부산와인스쿨(051-525-9100)을 찾으면 된다. 지난해 개설된 이 스쿨은 초보자에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코스의 과정이 개설돼 있다. 초보자의 경우 5주 과정에 20만원쯤 한다.

부산에는 와인 전문 바가 20여곳쯤 된다. 널리 알려진 전문 바는 '세인트마리' '블랑루즈' '비움' '고구마' 등이 있다. '세인트마리(051-743-7288)'는 유럽식 인테리어와 내부의 공간 배치가 돋보이는 와인 바다. 해운대 중동 신시가지 입구에 있다.

전문 숍과 함께 있는 매장을 이루고 있는 '블랑루즈(051-747-2700)'는 해운대 중동 이마트 옆에 있다. 전문 소믈리에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 와인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준다. 파라다이스호텔 소믈리에 캡틴 출신의 강윤성(33)씨가 대표로 있는 '비움(051-747-3555)'은 규모는 작지만 별도의 와인 셀러(저장고)를 두고 있을 만큼 와인 보관에 신경을 많이 쓴다. 해운대 중동 이마트 맞은편 건물 5층에 있다. 부산대지하철역 부근의 '고구마(051-582-7707)'는 오로지 와인만 전문으로 취급한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만큼 입소문이 자자한 와인전문점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서면에 작지만 아담한 와인 바인 '까브'가 있고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해운대 달맞이고개의 레스토랑 '오 해피데이(051-744-2600)'가 있다. 진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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