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가면]부산 서면 '플로리안 샐러드바'

입력 : 1970-01-01 09:00:00 수정 : 2009-01-11 1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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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뷔페처럼 이용 음식과 와인 135종 즐겨

와인셀러까지 갖추고 있는 '플로리안 샐러드바'.

지난 21일 부산 서면의 '플로리안 샐러드바'(051-806-5498).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가 무색하다. 식당 안은 여전히 북적거린다. "오늘 마침 졸업식 날이라…."

400평 360석 규모, 마치 운동장 같다. 샐러드바는 10~30대 초반이 좋아하는 형태, 레스토랑과 뷔페의 절충형이다. 샐러드바는 기본요금(점심 1만4천500원, 저녁 및 토/일/공휴일 1만8천원)으로 뷔페처럼 이용한다. 안심과 등심 따위의 메인 메뉴(모두 8가지, 2만6천~3만5천원)를 시키면 샐러드바는 공짜. 이 집 샐러드바는 '샐러드' '전채' '즉석 스테이크(치킨 햄버그 통삼겹)' '시푸드(찐새우 석화/ 대게-저녁)' '핫 디시(해산물·홍합 그라탕, 통 연어구이)' '수프' 따위로 이뤄져 있다.

"음식의 특징이 뭡니까?" "이탈리아식입니다." 핫 디시가 그렇고, 각 2천원을 추가로 내면 먹을 수 있는 파스타(스파게티) 9가지는 이탈리아 음식의 대명사다. 또 맛이 괜찮다는 커피도 이탈리아산 커피다. 이 집 양재석 사장은 커피 사업 때문에 이탈리아를 자주 오가고 있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에서 카페라테 카푸치노 아메리카노에 이르기까지 10여 종. 솜씨 있는 이들이 빚어준다. 사람들이 플로리안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스파게티를 포함한 파스타가 맛있다." "음식과 함께 와인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와인 리스트는 135종. 양 사장이 같이 운영하는 '플로리안' 부산대점(051-516-5498)과 남포동점(051-248-5498)도 있는데 두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간혹 "플로리안의 서비스가 조금 별로"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글·사진=최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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