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주변 맛집

입력 : 1970-01-01 09:00:00 수정 : 2009-01-11 1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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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에 많은 맛집들이 있다. 이들 음식점의 주인들은 "롯데 야구와 관계없이 장사를 하고 있다. 외려 사직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있는 날, 장사가 덜 된다"고 했다. 사람들이 야구 경기 구경을 가지, 밥 먹으러는 잘 오지 않고, 평일 경기가 끝나는 10시 정도에는 문을 닫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7~8시에 경기가 끝나는 주말에는 그런 대로 장사가 되기도 한단다. 지난 4일 롯데의 어웨이 경기가 있는 날, 사직동의 모든 음식점에서는 하나 같이 TV 야구 중계를 켜 놓고 있었다. 먼저 자료를 찾아 본 뒤 사직동 사는 이들에게서 맛집을 추천받았다.

△초당아구찜=사직동에서 17년 장사를 하고 있는 주인 아주머니 최순희(51)씨는 "우리집은 생아귀가 싱싱하고 시원하다"고 했다. 야채는 직접 식당 뒤쪽의 텃밭에서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 아귀찜을 시키면 특미 다슬기탕이 나온다. 아귀찜(소 1만8천원) 해물찜 등. 뒷골목 주차. 051-501-1929.

△사직동할매손두부=사직동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한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집. 지금은 며느리가 운영하고 있다. 국산콩을 직접 갈아서 만든 손두부(1모 3천원)가 유명하다. 순두부 할매된장 청국장 두부김치찌개 5천원, 두부전골 두부수육도 있고 이집 막걸리를 찾는 이들도 있다. 주차 가능. 051-501-6488.

△소문난 춘천막국수=12시간 우려낸 사골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하다는 평. 20가지 이상의 천연 재료를 쓴 양념장. 사직동 사는 사람들에게 숨은 맛집으로 통하는 곳. 막국수 5천원, 비빔막국수 5천500원. 주차 가능. 051-502-8588.

△안양해물탕=16년 장사 경륜. "우리집은 항구도시 부산의 맛을 살린 해물탕 집"이라고 주인은 말했다. 해물탕(대 4만원, 소 3만원). 주차 가능. 051-505-0480.

△오륙도낙지=15년 맛을 자랑하는 집. 일대에서 유명하다. 낙지볶음(4천500원), 곱창전골 불낙전골 새우볶음(각 5천원). 주차 가능. 051-506-1854.

△소문난주문진막국수=오후 9시께인데도 잔치마당 같이 상이 다닥다닥 붙은 이집에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그만큼 이름난 곳이다. 주차 가능. 051-501-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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