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 구간 역명 확정

입력 : 2016-01-11 23:01:51 수정 : 2016-01-13 1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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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6개 역의 역 이름이 '동매' '장림' '신장림' '낫개' '다대포항'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로 확정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역명심의위원회을 열어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6개 역의 역 이름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명칭, 해당 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되는 명칭, 행정동명, 법정동명, 옛 지명 및 자연마을 명칭, 발음상 혼란이 없고 부르기 쉬운 명칭 등의 선정 기준을 세워 역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하소방서 앞에 들어설 동매역은 해발 210m 높이의 인근 동매산에서, 장림전화국 앞 장림역은 주민에게 익숙한 법정동 이름에서 각각 이름을 가져왔다. 사하구 다대동 BMC 아파트 앞에 생길 낫개역은 과거 멸치잡이 배들이 가득 모였던 낫개포구의 이름을 활용했고, 현 라파요양병원 앞에 설 다대포항역은 국가 어항인 다대포항에서 명칭을 가져왔다.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역은 인접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역 이름을 가져왔고, 관광 명소인 몰운대를 부 역명으로 활용키로 했다.

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부산시와 사하구청, 향토사학자, 주민 등의 의견을 받았고, 두 차례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역 이름을 확정지었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건설 사업은 1호선 신평차량기지에서 다대포해수욕장 간 7.98㎞에 역 6곳과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로 사업비만 모두 9천698억원이 들어갔다. 2009년 공사에 들어가 현재 92.1%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건설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에 개통 예정이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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