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30일 진행된다. 영장 발부 여부는 31일 오전께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은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관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강 판사는 고려대 법대를 나와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과 창원, 인천지법을 거쳤다. 창원지법에 근무할 때 공보 업무를 맡아 정무적인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근무 중이다.
강부영 판사는 최초의 공보판사 부부로도 알려져 있다. 강부영 판사의 아내 송현경 씨는 사법연수원 기획교수로 두 사람은 대학교 시절 만나 5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한편 강 판사는 최근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시인 배용제씨(54)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 등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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