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 철판 부식 원전 재가동 보류해야"

입력 : 2017-04-06 23:02:53 수정 : 2017-04-09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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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리 3호기를 포함한 국내 4곳 원전의 격납건물 내벽에서 철판 부식이 발견돼 원전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재가동에 들어간 전남 영광 한빛원전 1호기에 대해 환경단체와 원전 전문가들이 "원전 안전에 대한 신뢰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 부식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가동 승인 보류를 촉구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원전 사업자는 물론 규제기관인 원안위조차 철판 부식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은 채 재가동 승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원안위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원인 규명이 없는 상황에서 재가동을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소영 기자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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