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넥슨 '던전앤파이터2' 개발 착수…정상원 부사장 개발 사령탑

입력 : 2017-04-12 11:36:29 수정 : 2017-04-12 14:13:1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이 '서든어택2' 론칭과 실패 후 약 반년 만에 자사 게임을 활용한 후속작 개발에 재도전한다.
 
이번에는 넥슨 그룹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RPG 장르의 온라인 타이틀이다. 자회사 띵소프트 대표이사이자 넥슨코리아 신규개발총괄인 정상원 부사장이 개발 사령탑을 맡았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초 자회사 띵소프트에 '프로젝트 노크'팀을 꾸리고, 최근 '던전앤파이터2'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넥슨의 새로운 야심작 '던전앤파이터2'는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 받은 정통 후속작으로 개발중이다.
 
원작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액션성을 살리는 한편 3D 형태로 구현해 차세대 PC온라인게임에 걸맞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이 프로젝트의 목표 중 하나다.
 
또 정교한 그래픽 연출과 액션,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현존하는 최고 상용엔진으로 알려진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작 개발사인 네오플이 아닌 띵소프트에서 이번 타이틀 제작을 맡았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에서는 이에 따른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놓고 있다. 
  
원작과는 다른 정상원 식(式) '던전앤파이터'로 재해석,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원작에서 주는 고유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르고 있는 것.
   
실제 이 게임은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관련 팀의 이동근무 등 지원사격 없이 띵소프트 고유 개발력으로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2'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