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학생, 장애인 보조기구 디자인 세계경진대회 '해커톤' 참가

입력 : 2017-09-22 15:31:54 수정 : 2017-09-24 1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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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여 개 대학 2,500여 명 참가, SNS 투표로 수상작 결정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산업디자인학과와 대학원 조형디자인학과생 40명이 21일 '2017 글로벌 메디컬 디자인 해커톤(World Medical Design Hackathon)'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짧은 시간 동안 머리를 맞대며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하는 행사를 말한다.

2016년 첫 개최 후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인도, 싱가포르, 터키 등 전 세계 30여 개 대학 2천500여 명 학생이 참가해 8~10명씩 팀을 이뤄 장애인을 위한 적응 보조 기구를 디자인한다.

동아대 학생들은 지난 21일 오전 8시 워크숍을 시작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 스토리보드를 제작한 후 교수진 및 멘토들과의 리뷰를 거쳐 실물 모형 만들기, 사용자 테스트, 실제 사용하는 시나리오 구성 후 영상 촬영, 최종발표 등을 오후 8시께까지 진행했다.

학생들의 디자인물 제작 상황은 SNS를 통해 실시간 업로드 되고, 팀별 발표영상은 유튜브 채널 '디자인 굿나우(DesignGoodNow)'에 공유, 일주일 뒤 각 대학 학생들이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한국에서는 이날 동아대 외에도 홍익대와 성균관대, 국민대 등 학생들이 참가했고, 오는 23일에는 미국 퍼듀대학교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MSU덴버, 아일랜드 더블린공과대, 중국 동화대와 난징이공대, 싱가포르국립대, 일본 메이지대학 등 학생들이 해커톤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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