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북정 양산도시철도, 11년 만에 내달 공사 시작

입력 : 2018-02-06 19:37:23 수정 : 2018-02-06 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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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가 마침내 다음 달 기공식을 한다. 양산선 건설이 계획된 지 11년 만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셈이다.

양산시는 "이번 달 중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산선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다음 달 중순 또는 하순에 기공식을 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양산시는 양산선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전체 사업 구간을 4공구로 나눴다. 1공구는 출발점인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택지지구(4.388㎞), 2공구는 사송택지지구~다방동(3.454㎞), 3공구는 다방동~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1.793㎞), 4공구는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배수펌프장(1.796㎞)이다. 이 중 1공구와 3공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 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2공구와 4공구는 국토부의 사업계획 승인이 나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착수한다.

양산선이 개통되면 양산에서 부산까지 출퇴근 시간이 30~40분으로 단축된다. 중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북정까지 연결돼 북정·산막·유산·어곡공단 노동자의 통근이 편리해지고 2020년 준공 예정인 미니 도시인 사송택지개발지구 입주 예정자도 상당한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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