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팀킴 "뛰고 싶다" 눈물 호소…김민정 감독-김경두와 불화(SBS 8뉴스)

입력 : 2018-11-08 20:40:36 수정 : 2018-11-08 2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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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스타로 떠오른 여자컬링 대표팀 '팀킴'의 충격적인 근황을 보도했다.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김초희 등 '팀킴'은 최근 경북도체육회와 의성군에 각종 의혹을 담은 호소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8일 보도에서는 SBS 측에서 직접 '팀킴' 선수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팀킴'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 하며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이후 컬링협회의 예산 부족 등 여러 사정으로 대회에 불참해 세계랭킹도 18위까지 떨어졌다.

'팀킴' 선수들은 '김민정 감독이 팀 막내 김초희를 제치고 선수로 뛰려고 했다', '선수들끼리만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불만을 제기하면 폭언을 들었다', '감독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 불려갔다', '그 동안 받은 상금 액수와 사용처를 모른다'는 등의 주장을 내놓았다. 선수들은 다음 베이징 올림픽에도 5명이서 함께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며 '팀 사유화, 폭언' 등 팀 내외의 상황에 대해 눈물로 호소했다.  

SBS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의 입장을 물었으나, 김경두 전 직무대행은 의혹을 부인했다. 평창올림픽 때 '팀 킴'의 사령탑을 맡았던 김민정 감독은 한국 컬링의 대부로 불리는 김경두 전 직무대행의 딸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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