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 “솔라나 생태계는 견고하다”

입력 : 2023-01-27 18:03:3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최근 상승은 비탈릭의 트윗과 밈 코인 BONK 영향
SOL은 해당 생태계 견고함에 비해 과매도된 상황


지난해 어느 가상자산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에 외면 당한 솔라나에 대해 “현 우려가 과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의 리서치센터가 번역해 배포한 글로벌 가상자산 리서치 기업 메사리(Messari)의 ‘솔라나(Solana)에 대한 과도한 우려’ 보고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솔라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메사리는 “FTX 사태 이후 솔라나의 실질적인 개발 성과와 네트워크 생태계의 활동 상태를 미루어 봤을 때 솔라나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우려는 지나치게 과도하다”라고 주장했다.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몰락 이후, 두 기관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던 솔라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받으며 고점 대비 90% 이상의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비탈릭 부테린의 솔라나를 지지하는 트윗과 밈 코인인 본크(BONK)가 새로운 유저 활동을 일으키면서 솔라나는 저점 대비 2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비탈릭 트윗 이후 솔라나 가격 상승과 밈 코인 본크(BONK)의 시총. 메사리 제공 비탈릭 트윗 이후 솔라나 가격 상승과 밈 코인 본크(BONK)의 시총. 메사리 제공

메사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격 상승이 펀더멘털 개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투기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기는 하나, 솔라나 생태계는 여전히 개발자와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레이어1(Layer1)들에 견줄만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솔라나 생태계 자체는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태계 펀더멘털은 향후 부각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사리는 솔라나의 네트워크 활동을 예로 들어 솔라나 생태계가 견고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은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의 생각과 달리, 솔라나의 네트워크 활동이 11월 FTX 몰락 이후에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었다. 솔라나 프로토콜과 상호작용하는 일간 활성 지갑 수는 FTX 사태 이후에도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고 오히려 지난 몇 주간 활성 지갑 수는 FTX 사태 이전 수준의 3배까지 올랐다. 또한 트랜잭션 수와 활성 지갑 수(수수료 지불 지갑만 고려)는 둘 다 FTX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솔라나 포함 레이어1 프로토콜의 네트워크 활동 비교. 메사리 제공 솔라나 포함 레이어1 프로토콜의 네트워크 활동 비교. 메사리 제공

메사리는 솔라나가 활성 이용자 수, 트랜잭션 수, 스테이블코인 규모를 기준으로 평가할 때는 다른 레이어1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네온(Neon), 솔라나 모바일 스택(Solana Mobile Stack), 솔라나 사가(Solana Saga) 등 사용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들이 올해 출시될 예정임을 고려하면 솔라나는 최근의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잠재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끝으로 메사리는 다른 레이어1들의 긍정적인 개발현황으로 이더리움(Ethereum)과 팬텀(Fantom)의 로드맵, 아발란체 워프 메시징(Avalanche Warp Messaging), 이더리움 머지(Merge) 이후의 건강한 생태계 신호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경민지 olivia@bonmedia.kr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