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칸토 TVL, 상승의 끝 어디?

입력 : 2023-02-02 16: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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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버라이언트 펀드’ 투자 이후 급증
최근 수수료 분배 모델 런칭 계획 발표

칸토. 더블록 제공 칸토. 더블록 제공

레이어1(Layer1) 블록체인 칸토(Canto)의 TVL(Total Value Locked, 예치금)이 꾸준히 성장하며, 그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파이 정보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코스모스(Cosmos)기반 레이어1 칸토의 TVL이 지난달 1일 6600만 달러에서 이달 1일 현재 1억 4800만 달러로, 한 달만에 117% 이상 급증했다. 코스모스 기반 레이어1은 서로 다른 체인을 연결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가 제공한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개발된 레이어1 블록체인을 의미한다.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이러한 TVL 급증 현상은 이달 초 VC 회사 ‘버라이언트 펀드(Variant Fund)’의 투자 이후에 발생했다. 또한 TVL 성장에 따라 칸토는 현재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크로노스(Cronos), 카바(Kava), 오스모시스(Osmosis)에 이은 4번째로 가장 가치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 됐다.

TVL은 가상자산 투자자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로, 2021년 블록체인 업계에 DeFi 열풍이 시작되며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았다. TVL이 증가한다는 것은 곧 예치된 코인의 증가를 뜻한다. 즉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줄어들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칸토는 EVM(Ethereum Virtual Machine)과 호환되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디파이의 무료 공공 인프라 확장 및 기본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칸토는 사용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고, 디파이 앱 개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전념해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칸토는 탈중앙화 거래소와 대출 시장을 지원하는 유동성 제공자와 대출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보조금을 제공한다.

한편, 칸토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테스트넷과 메인넷에서 계약 확보 수익(Contract Secured Revenue, CSR)분배 모델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CSR은 사용자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할 때 네트워크에 지불된 거래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가 청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칸토 네트워크의 수수료 분배 모델이다.







경민지 olivia@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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