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에너지, 사우디 현지 공장 증설

입력 : 2023-02-02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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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부 차관 등 현지 관계자 대거 참석
-배 이상 늘어난 생산 능력 에어쿨러 시장 공략 박차



1일 SNT에너지의 사우디 현지 법인인 SNT걸프가 사우디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장 증설 기념식을 가졌다. SNT에너지 제공 1일 SNT에너지의 사우디 현지 법인인 SNT걸프가 사우디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장 증설 기념식을 가졌다. SNT에너지 제공

창원에 본사를 둔 SNT에너지가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NT에너지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에서 현지 법인인 SNT걸프(Gulf)의 에어쿨러 공장 증설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셸 빈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와 푸아드 모하메드 무사 에너지부 차관, 살렘 알 후라이시 아람코 구매부사장 등 발전산업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SNT걸프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진출한 SNT에너지의 100% 자회사이다. 화공 플랜트용 에어쿨러를 주로 생산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가 해외 투자 기업의 기념식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SNT걸프의 성공적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화와 중동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말 사막 신도시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등에 이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현지의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는 게 SNT 측의 설명이다.

SNT걸프의 공장 증설로 생산 능력은 기존에 비해 배 이상 크게 늘었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화공플랜트용 에어쿨러 생산을 더욱 확대해 중동 시장의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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