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제원 "사무총장설 사실 아냐…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을 것"

입력 : 2023-02-02 10:39:26 수정 : 2023-02-02 1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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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국면에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난무하는 등 걱정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은 "특히,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윤석열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정치현실이 참 개탄스럽다. 당 대표 경선에 거짓을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경선이 좀 더 맑아졌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자리를 탐하거나 자리를 놓고 거래한 적이 없다"며 "윤 대통령께서 정계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정치인 윤석열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며 "사심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8월에도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 계파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장 의원은 전날 경기 동두천시에서 열린 같은 당 김성원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를 봅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일체화된) 그런 분이 여기 온 것 같다. 누구냐"고 물었고, 참석자들이 연단에 선 '김기현'을 외치자 "잘 아시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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