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 2026’서 30여 종 전시

입력 : 2025-12-09 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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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초청 프라이빗관으로 운영
콕핏·섀시 통합설루션,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혁신상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P)’가 탑재돼 있는 현대모비스의 ‘콕핏 통합설루션 엠빅스 7.0’.현대모비스 제공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P)’가 탑재돼 있는 현대모비스의 ‘콕핏 통합설루션 엠빅스 7.0’.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모빌리티 융합기술 30여 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해온 현대모비스는 올해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관람객들에게 모빌리티 선행기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해 CES를 내실 있는 수주의 장으로 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의 대표 전시품은 콕핏(운전석) 통합설루션 ‘엠빅스(M.VICS) 7.0’과 전자식 제어장치 ‘X-바이 와이어’다.

엠빅스는 현대모비스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총망라한 설루션으로 전면 유리창에 주행정보를 투영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위아래로 확장 가능한 18.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조작의 편의성을 강조한 콘솔 조작계 등이 집약됐다.

HWD는 지난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2029년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 신호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단일 제어기에서 두 기능을 통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조향 기능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제동장치가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이중 안전장치도 적용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ES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와 로드쇼 등을 통해 북미와 유럽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3년까지 핵심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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