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내에 있는 소스산업화센터 전경. 식품진흥원 제공
전북 익산에 있는 식품진흥원의 소스화산업센터에 공유 주방이 설치됐다.
기업들은 소스 레시피 개발과 시제품 생산, 상용화까지 모두 이곳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은 12월 8일부터 소스산업화센터의 공유 주방 영업등록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소스산업화센터의 공유주방은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제품 생산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소스류뿐만 아니라 센터 내 장비를 활용해 대부분의 액상류 및 레토르트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 공유주방을 이용해 별도 품목의 해썹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에는 인증 절차 상담과 시설 및 선행요건관리 기준을 안내해 보다 쉽게 해썹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스산업화센터는 향후 소스 레시피 개발과 시제품 제작,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소스산업화센터 공유주방 운영은 공공 제조 인프라를 기업에게 적극 개방해 생산 접근성을 높이고, 초기 창업기업도 전문적인 제조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이 제품 개발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소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유주방 사용 신청 및 문의는 식품진흥원 대표전화(063-720-0500) 또는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식품진흥원은 기능성식품제형센터와 파일럿플랜트 등 2개 시설에 대해 공유주방을 지정받은 바 있으며, 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2024년 11월, 파일럿플랜트는 2025년 3월에 각각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16개사 21종 제품에 대해 공유주방 계약을 체결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