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강동완 교수, 『통일의 눈으로 몽골을 다시 보다-나의 통일감성여행답사기』 출간

입력 : 2023-06-02 15: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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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강동완 교수 저서 『통일의 눈으로 몽골을 다시 보다-나의 통일감성여행답사기』 동아대 강동완 교수 저서 『통일의 눈으로 몽골을 다시 보다-나의 통일감성여행답사기』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강동완 부산하나센터 교수가 『통일의 눈으로 몽골을 다시 보다-나의 통일감성여행답사기』(너나드리)를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책은 ‘통일의 눈으로 (지역)을 다시보다’ 여덟 번째 시리즈이자 일본 교토에 이은 두 번째 해외편이다. 앞선 국내 답사지는 부산과 제주, 서울(정동·광화문 편), 백령도, 춘천, 봉화 등이었다.

강 교수는 머리말에서 “남북한은 다시는 만나지 못할 딱 이만큼의 인연일지도 모른다는 회의감에 젖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을 때 몽골을 만났다. 바람과 광활한 몽골의 초원 앞에 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고백하며 책을 써내려간다.

‘울란바타르’와 ‘수흐바타르’, ‘자민우드’ 등 3부로 나뉜 책은 다시 ‘칭기즈칸 국제공항 : 초원 위 아스팔트’, ‘알탄불락 : 국경의 작은 마을’, ‘북경-울란바타르-모스크바로의 여정’ 등 소제목의 29장으로 내용이 꽉 채워져 있다.

강 교수는 ‘몽골도 북한처럼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고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 우뚝 솟은 여러 건물은 마치 평양을 연상케 한다’는 인상기부터 ‘몽골종단철도는 중국횡단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돼 대륙으로 향하는 통일의 꿈을 잇는 곳’이라는 감상을 책 곳곳에 자연스레 심었다.

6.25전쟁 당시 200명의 북한 전쟁고아가 머물렀던 학교 건물 북한 전쟁 고아원(몽골로 보내진 아이들)과 주몽골 북한대사관(북한 외교관의 삶을 엿보다), 평양백화관(그 많던 북한식당은?) 등을 지나 유한킴벌리 숲(남북한 산림협력을 위한 가늠자) 등도 만난다.

통일 관련 책을 여러 권 펴낸 강 교수는 “섬나라에 갇혀 서로를 증오하고 적대시하는 반목이 아니라 소와 양과 말이 먹을 풀을 지천으로 내어주는 그 넓디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다름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을 배웠다”며 독자들에게 몽골로 함께 통일여행을 떠나보자고 권한다.

‘대학교수라는 말보다 통일덕후로 불리길 원한다’는 강 교수는 통일크리에이티브로 살며 ‘통일만 생각하고 통일을 사랑한다(통생통사)’는 의미를 담은 유튜브 ‘강동완 TV’를 운영 중이다.

‘제3국 출신 탈북민 자녀를 위한 돌봄학교와 통일문화센터를 건립하고 통일북한 관련 99권의 책 집필’이 목표라는 강 교수는 100번째 책으로 ‘통일조국을 위해 작은 노둣돌 하나 놓은 사람’으로 자신이 기억되는 자서전도 쓸 예정이다.

주요 저서로 『평양 882.6km: 평양공화국 너머 사람들』과 『동서독 접경 1,393km,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 30년 독일통일의 순례』, 『러시아에서 분단을 만났습니다: ‘충성의 외화벌이’라 불리는 북한노동자』, 『김정은의 음악정치: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 『통일과 페친하다』, 『통일의 눈으로 춘천을 다시보다』 등 다수가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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