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아동학과가 부산사하경찰서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부모참여형 교통안전교육 모습.
동아대학교 아동학과(학과장 이승희)는 2025년 부산형 지역혁심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으로 부산사하경찰서 어린이집과 함께 ‘아동 놀이환경 개선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놀이-안전-행복’ 세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 활력업 프로그램’이라는 세부 과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사하경찰서, 부산사하경찰서 어린이집과 체결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진행됐다.
아동의 교통안전 보장과 아동, 가족, 지역사회의 건강한 놀이·여가 문화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안혜령 교수와 3~4학년 학생 12명이 주도, 동아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부산사하경찰서 어린이집 영유아 및 가족들과 함께 놀이와 가정 연계 기반의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부모참여형 1차 교육활동, 영유아중심의 2차 교육활동, 3차 가정연계 확장 활동으로 구성됐다. 부모참여형 1차 교육활동에서는 어린이집 1층 복도 전체와 2층 유희실, 교실을 활용해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 보행안전수칙, 킥보드 안전, 안전벨트·카시트 착용, 교통안전 OX퀴즈 및 안전미션 챌린지, 교통안전 미니캠페인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다. 특히 10m 이상의 복도 전체에 횡단보도를 제작 설치하고 유희실 전체에 5개 가정이 함께 탈 수 있는 버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방식의 교육 적용이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영유아 중심 2차 교육활동에서는 안전미션 챌린지 공유, 교통안전교육 그림책 기반의 인형극 활동, 교통표지판 꾸미기 표현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 가정연계 확장 활동으로 영유아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안내북’을 제작, 부모용 읽기 자료와 교통안전교육 그림책 기반 놀이키트 활동 및 방법 안내 등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는 ‘우리가족 교통마을 케이크 만들기’ 놀이키트를 함께 제작, 배부해 직접 전달하고 부모와 영유아 간 놀이 상호작용 증진과 교통안전에 대한 온 가족의 인식 개선을 돕고자 했다.
부산사하경찰서 어린이집과 함께 한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강진희(4) 학생은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고 가정 연계에 기반을 둔 놀이와 체험을 통한 교통안전교육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나의 전공인 아동학 분야가 실제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한 안혜령 교수는 “보림초등학교와 함께 한 활동에 이어 부산사하경찰서 어린이집 활동에서도 아동학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실행력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아동학과는 모든 재학생이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아동학과는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과 함께 프로그램 운영의 목적이 더 크게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영상제작 전문업체인 미디어픽(MEDIA PICK)과 ‘프로그램 스케치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12월 중 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동아대 아동학과가 제작한 영유아 가정용 프로그램 안내북.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