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그린 인생이란 '놀이터'

입력 : 2016-10-05 19:12:50 수정 : 2016-10-07 10: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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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태 작 'Supercar'.

작가 문형태는 인생을 '놀이터(Playground)'로 규정한다. 이곳에서 사고하고 관찰하고 신나게 뛰어놀다가도 그만 놀고 들어오라는 목소리가 들려올 때, 돌아갈 곳이 있음에 마음의 평화를 세운다.

맥화랑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문형태의 'Playground 展'은 작가의 인생관을 캔버스 위에 풀어낸 전시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41세)에도 벌써 서른 세 번째 개인전을 열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신작 30점이 출품됐다. 일상의 단면을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형태로 표현해내는 문형태의 이번 전시작들은 함축하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형이상학적 표현이나 지극히 추상적인 작품으로 나타나지 않고 마치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단순화된 형태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드러난다. ▶문형태 Playground 展=9일까지 맥화랑. 051-722-2201. 박진홍 선임기자 jhp@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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