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120주년 브람스를 기리며…

입력 : 2017-07-03 19:04:39 수정 : 2017-07-04 10:28:0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부산심포니 정기연주회

클래식의 거장 브람스의 서거 120주년을 맞아 브람스의 명곡을 들려주는 연주회가 열린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47회 정기연주회에서 그의 명곡을 만난다.

이번 음악회의 첫 번째 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77'로, 베토벤,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명작이다. 전통적인 3악장 형식의 고전적인 양식으로 구성했지만, 각 악상이나 그 처리는 브람스다운 중후한 남성적인 낭만적 협주곡으로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곡은 2015년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오충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성경주 강원대 교수가 협연한다.

중간 휴식 후 이어지는 '교향곡 제3번 작품90'은 브람스의 4개 교향곡 중 가장 남성적이며 영웅적인 곡이다. 이 곡은 브람스가 베토벤을 뛰어넘으려고 노력하면서 탄생한 곡으로 그의 50세 원숙한 시기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47회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VIP석 3만 원, R석 2만 원, A석 1만 원(학생 50% 할인). 051-621-4577. 박진숙 기자 true@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