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진도에 국립자연휴양림 개장…14일부터 운영

입력 : 2017-07-11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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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도자연휴양림 전경. 산림청 제공


 전남 진도에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이 개장했다.

 산림청은 11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에서 신원섭 청장과 이동진 진도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진도자연휴양림 개장식을 열었다. 진도자연휴양림은 2013년부터 5년여 동안 8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든 42번째 국립자연휴양림이다. 오는 14일부터 운영된다.

 진도는 명량대첩의 승전지이자 진도아리랑의 발생지다. 이에 따라 진도자연휴양림도 거북선과 남도소리 등을 테마로 만들어졌다. 거북선 모양의 산림문화휴양관(1동 14실), 판옥선 모양의 숲속의 집(8동 8실)을 비롯해 남도소리 체험관(1동), 방문자 안내센터, 잔디광장, 산책로, 다목적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조선시대 무과시험을 재현한 격구·활쏘기 등의 전통놀이와 남도소리 체험, 명량대첩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예약은 10일부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영덕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진도자연휴양림은 지리적 역사성과 문화성을 최대한 살려 조성된 산림휴양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휴양림 조성과 질높은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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