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야구부 박희주 선수, 대학발전기금 300만원 기탁

입력 : 2017-12-27 11:02:12 수정 : 2017-12-28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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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입단, 내년 1군 무대 활약 기대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 야구부 투수 박희주(체육학과 4학년) 선수가 지난 21일 대학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박희주 선수는 지난 8월 KBO에서 진행한 '2018 신인지명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6번으로 기아 타이거즈에 지명을 받아 최근 입단 계약을 마쳤다.

죄투좌타인 박희주 선수는 지난해부터 동의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올해 두차례 준우승(리그 권역별 C조, 페넌트레이스)과 한 차례(조추첨별 리그 A조)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성적은 98이닝을 던져 방어율 2.57을 기록했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많은 이닝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피홈런이 한 개도 없는 등 제구력에 기복이 없는 점이 장점이다.

박 선수는 "고등학교때까지는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선수였는데 동의대에 진학해 볼 컨트롤이 좋아졌고, 컨트롤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이 붙고 스피드도 늘었다"면서 "몸 관리를 잘해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발전기금 기탁과 관련해서도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면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도 많이 냈을텐데 조금 아쉽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 학교와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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