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현, 로저 페더러 한국 왔을때 볼보이 했었다

입력 : 2018-01-27 0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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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주오픈 공식 트위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올라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7·2위·스위스)를 상대로 결전을 벌인 정현 선수의 흥미로운 사진이 한 장 공개됐다.

호주오픈 조직위는 공식 트위터에 정현과 로저 페더러의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을 앞두고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운데 페더러와 나달을 중심으로 수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서 있다. 정현은 맨 아래 왼쪽에 모자를 쓴 채 앉아 있다. 정현은 2006년 페더러와 나달의 서울 친선경기에서 볼보이를 했다.

각각 세계랭킹 1, 2위였던 페더러와 나달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시범경기 '현대카드 슈퍼매치 III'에 참가했다. 당시 경기에서 페더러가 나달을 2-1(6-3, 3-6, 6-3)로 이겼다.

한편, 정현은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했다. 경기 이후 정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을 보여주지 못 하는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며칠 뒤에 있을 결승전에 로저 페더러 선수에게 행운이 있기를!"라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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