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기혼 여교사 사건으로 '발칵'…"고교 제자 2명과 성관계 후 이혼"

입력 : 2018-11-12 11:48:17 수정 : 2018-11-12 1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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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방송화면

충남 논산의 한 고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해당 학교와 학생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11일 해당 학교에 기간제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교사의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지난해 고교 3학년 A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런 관계를 눈치 챈 A군의 친구 B군이 지난해 A군이 학교를 자퇴하자 이 여교사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또 다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A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하고, B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교사의 남편은 "아내가 고교 3학년 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왔다"며 여교사와 A군이 평소 친밀하게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여교사는 기혼 여성으로, 관계를 맺은 남학생이 교사와 주고 받은 SNS 문자를 여교사 남편에게 넘기면서 들통났다. 학교에선 지난 4월 권고사직 처리됐고 8월에는 남편과 이혼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여교사가 학교를 떠나게 된 건 A군이 해당 교사를 폭행했기 때문"이라면서 "교사가 심리적으로 시달리다 자진해서 사직서를 냈다"고 일축했다.

또 B군 측도 "여교사와 성관계를 한 적도 없고, 협박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B군 측은 "남편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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