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미이라-원더우먼 꺾고 '영화검색 5위'..35일째 장기상영+IPTV 인기

입력 : 2017-06-06 2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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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개봉 35일째인 현충일, 장기 상영중인 가운데 IPTV-VOD도 오픈했는데 '미이라' '원더우먼'을 꺾고 네이버 영화종합 일간검색어 5위에 올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5월 3일 개봉 후 누적관객수 258만명을 돌파하며 35일째 장기 상영 중인 영화 '보안관'이 여전히 극장 상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IPTV·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6일 기준 서울, 안산, 목포, 대구 등에서 장기 상영과 동시에 지난 5일부터는 IPTV 및 케이블TV VOD, 모바일, 인터넷 등 각종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보안관'은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 출신 김형주 감독 연출 데뷔작이자 부산 출신 배정남이 배우로서 인정 받은 작품.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코믹수사극이다. 13일 만에 손익분기점 200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누적관객수 260만에 육박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보안관'은 IPTV·VOD 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6일 오후 8시 10분,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종합 일간검색어' 순위에서도 쟁쟁한 신작 대작들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1위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위 '겟 아웃', 3위 '대립군', 4위 '노무현입니다'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 지난주 개봉한 할리우드 SF대작 '원더 우먼'은 6위, 현충일 개봉한 따끈한 신작 블록버스터 '미이라'는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보안관'을 기장 등 부산에서 촬영해 일광해수욕장, 강송교, 학리방파제,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 대변항, 기장시장, 범천 철길 건널목 등지가 더 각광 받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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