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싸고 빠르게" 센트비, 김해 CS센터 개소

입력 : 2018-04-22 19:34:29 수정 : 2018-04-23 17:59:3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21일 센트비는 김해에서 CS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부산연합기술지주 제공

㈜센트비가 부·울·경 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소액송금서비스 확대를 위해 CS센터를 개소했다.

센트비는 풀링방식을 이용한 소액송금 기술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풀링방식을 이용하면 국가별로 보통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이 평균 1시간 이내로 가능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외국인 1 대 1 맞춤서비스
연내 24개국으로 늘릴 계획
국가별 소통의 장 역할도


센트비는 21일 김해 서상동에서 CS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CS센터에서는 해외송금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센트비 서비스 가입, 인증 방법, 송금 방법 , 수취 방법 안내 등을 1 대 1 서비스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통신 서비스, 소비자 문의 등 생활 전반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국가별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CS센터의 영업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계획 중인데 방문자 수에 따라서 운영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 시간 동안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현지인 직원이 상주한다.

센트비가 김해에 CS 센터를 개소한 이유는 서비스 확장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재 센트비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일본 등 6개국에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이를 확대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 김해는 센트비의 주고객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 이를 알리기 가장 좋은 위치기도 했다.

게다가 센트비는 2016년 부산연합기술지주 등 4개의 부산지역 투자사로부터 18억 5000만 원을 투자 받은 이후 2017년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페거래소인 코인원 등으로부터 21억 5000억 원의 전략적 후속 투자도 받아 여력도 있는 상황이었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안전하게 뿌리내리고 일할 수 있도록 금융뿐만 아니라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도움을 주고 싶다"며 "올해 안에 해외송금 서비스를 6개국에서 24개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