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선 논란 고소하자" 지지자 댓글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충분"

입력 : 2018-06-14 1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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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이 배우 김부선씨와 스캔들을 주장하는 이들을 "고소하자"는 지지자의 부탁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선인은 14일 오후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 아내와 함께 등장해 지지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지지자는 "지지자들만 시장님 좋아하지 많이 오해한다. 김부선 좀 짚고 넘어가자"며 "아니면 왜 말을 못하나. 웃지만 마시고 진짜 고소하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재명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에 지지자는 "충분하지 않다"며 "제 주변 여론은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사님이 왜 반격을 안하느냐'고 한다"고 재차 답글을 남겼으나 이 당선인은 추가 댓글을 달지 않았다.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이 당선인은 전날 인터뷰에서 보인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당선인은 "인터뷰 보고 실망하신 분 많으시죠?"라며 "시간 지나니까 제가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많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 당선인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라는 질문을 받자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인이어를 신경질적으로 빼고 인터뷰를 중단해 논란이 일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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