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마이너리그 출전 '복귀 임박'...순조롭다면 5월 초

입력 : 2016-04-18 0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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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가 다가온다. 이번 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피츠버그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재활경기에 출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강정호가 최대 20일 동안 마이너리그 재활을 하게 되며 과정이 순조롭다면 늦어도 다음달 8일 쯤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오랜 부상 후 복귀하는 선수들은 마지막 준비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다듬는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는 지난 주 강정호의 몸상태를 확인 후 "아무 문제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으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이후 강정호는 큰 수술과 함께 오랜 재활기간을 거쳐 다시 빅리그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소화하며 0.287-0.355-.0.461 슬래시 라인과 15홈런 58타점으로 장타력을 증명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만약 강정호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면 현재 3루수 데이빗 프리즈는 1루로 옮길 전망이다. 현재 유격수에는 조디 머서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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