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후보자 "위안부 합의,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 필요"

입력 : 2017-06-07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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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JTBC 방송 캡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궁극적으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6년 간 유엔에서 인권 문제를 담당했던 입장에서 위안부 합의는 상당히 의아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안부 합의가)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면서 "과연 피해자 중심의 접근인지, 역사의 교훈을 줄 수 있는지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합의는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고 지켜야한다는 국제사회의 관행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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