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이 긴 머리를 싹둑 잘라내고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문채원은 MBC 새 수목드라마‘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여자 주인공 '김스완' 역할을 맡았다.
극중 김스완은 거칠고 제멋대로지만 그 모습 조차 유쾌한 에너지를 유발하는 캐릭터다. 돈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면서 울음보다 웃음을 먼저 보이는 단단한 성격을 지녔다.
특히 블랙 차지원(이진욱)을 열렬히 짝사랑하는 스완의 당찬 러브 스토리는 극에 활력을 더하게 된다.
24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문채원은 쓰레기장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찾고 있다. 쓰레기 봉지들을 뒤적거리는 문채원의 행동은 거침이 없다. 여기에 짧은 머리, 털털한 옷차림, 질끈 맨 아이스크림 판매박스 등을 통해 스완 캐릭터의 자유분방함과 강한 생활력을 엿볼 수 있다.
쓰레기장은 스완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다. 블랙을 만나기 전 스완의 이름은 카야. 태국말로 쓰레기라는 뜻으로, 어릴 적 태국 빈민촌 쓰레기장에 버려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작진은 "문채원이 생애 처음으로 짧은 머리에 도전함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문채원을 비롯해 이진눅, 김강우, 송재림, 유인영 등 캐스팅 라인업과 방콕 해외 로케 촬영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3월 1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이김프로덕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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