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높을수록 고무적” vs 야 “정부심판 표심”… 높은 사전투표율에 여야 아전인수격 평가
여야는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이전 지방선거 때보다 높은 투표율을 두고 아전인수격으로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이 유리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높은 투표율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을 의미한다고 맞받았다.이날 오전 12시 기준 사전투표 투표율은 16.48%로 4년 전 지선 동시간대 투표율(14.61%)보다 1.87%포인트(P) 높은 기록이다.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선거 유불리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그동안 지선, 대선,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저희 당이 고무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국민들이 지선에 관심이 많다는 증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사전투표가 정착된 지금은 그런 말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 내 집과 재산을 지키려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에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여야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후보 유세 지원을 두고서도 격돌했다.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윤어게인’도 모자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노골적으로 선거판에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해체하고, 박근혜 정부는 한진해운을 파산시켰다. 부산 발전 동력을 저해했던 이들이 무슨 자격으로 부산을 찾아 내란정당 지원군이 되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윤석열, 박근혜는 탄핵됐고, 이명박은 비리의 온상이 됐다”며 “시간이 지났다고 국민이 잊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제발 국민 앞에 정도를 지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 단장은 “두 전직 대통령이 보수의 구심점이 돼 그간 투표를 주저하고 있던 ‘샤이 보수’에게 국민의힘을 향해 투표해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유권자들에게 투표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31일 예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지원 유세 일정과 관련해선 “전직 대통령으로서 더 이상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볼 수 없다는 위기 의식과 책임감이 작동한 결과”라고 밝혔다.
MB 부산 방문 하루 앞두고 여야 부산시장 후보 정면충돌
[속보] 최종 사전투표율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부산은 21.29%
부울경 시도지사 '안갯속' … 여야 "사전투표율 높여라"
출근 전·수업 후 “미리 찍고 갑니다”… 일상이 된 사전투표
박스권 속 전국 기름값 2주 연속 하락…부산 휘발유 1997.6원·경유 1992.1원
이 대통령 '투표용지 노출' 두고 국힘 "명백한 고의"…민주 "해프닝에 억지"
MB 부산행 두고 박형준 “보수 재건” 전재수 “부산 후퇴 장본인”
북구서 나란히 사전투표…전재수·하정우 “집권 여당 의원 필요”
[민심르포] “일자리 시급” 한목소리...부산 청년 민심 어디로?
6·3 부산시장 선거가 박빙 구도로 흐르면서 2030 청년 부동층이 막판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올라서고 있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몰아치기’ 송영한 LIV 골프 코리아 3R 공동 14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LIV 골프 코리아 2026’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송영한은 30일 부산 아시아드CC(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해 1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송영한은 공동 14위에 올랐다. 공동 9위 그룹과는 2타 차로 뒤지고 있는 송영한은 31일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LIV 골프가 막을 올린 2022년 이후 한국 국적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은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9위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송영한은 올해 LIV 골프 ‘코리안 골프 클럽’에 합류했다. 송영한의 LIV 최고 성적은 올 3월 남아공 대회에서 거둔 공동 17위. 6번 홀(파3)에서 3R을 시작한 송영한은 첫 홀 보기를 적어내는 등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부진했다. 하지만 송영한은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3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지켜낸 송영한은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막판 몰아치기로 상승세를 탔다. 한편 전날 공동 8위를 기록한 문도엽은 3R에서 버디 4개를 잡은 반면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한 타를 잃으며 3R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로 밀렸다. 안병훈과 김민규는 나란히 1타를 잃어 3라운드 합계 4오버파 214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47위로 밀렸다. 지난 시즌 5승을 거뒀던 호아킨 니만(칠레)은 이날 4타를 줄이며 3R 합계 9언더파 201타로 테일러 구치(미국)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1오버파 71타로 부진하며 공동 6위(6언더파 204타)가 됐다.
2026 야반도주 in 부산…4000명의 러너 북항 달렸다
4000여 명의 러너들이 여름 밤의 부산 북항을 물들였다. 남녀노소 러너들은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북항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일보사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30일 4000명의 러너들이 참가한 야간 러닝 레이스 ‘2026 야반도주 in 부산(NIGHT ROAD RACE)’을 개최했다. 레이스는 북항친수공원 베이파크 브릿지를 출발해 연안부두 사거리~북항 마리나센터~연안부두~제1부두를 거친 10km 코스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부산항대교와 북항친수공원의 야경을 만끽하며 ‘야반도주’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레이스 시작 전인 이날 오후 6시. 북항친수공원 다목적광장에 모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 연인·가족 러너 4000명은 형형색색 야광 팔찌, 타투로 자신을 꾸미며 야간 레이스의 설렘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민트색 티셔츠와 ‘GOAL’ 문자가 새겨진 양말을 신고 기록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대회 후원사인 협성종합건업의 ‘부킹 더 베이’ 이벤트 부스에서 열린 협성 마리나 G7 숙박권 증정 이벤트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이번 대회는 BNK금융그룹, 협성종합건업, GS Global, 경남정보대학교가 후원했다. 공원 베이파크 브릿지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은 함께 참가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손을 잡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10km 기록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은 평소 러닝 때 끼던 이어폰, 보호대 등 장비를 정비하며 기록 경신 의지를 보였다. 부산일보사 손영신 대표이사는 출발선에서 “부산일보가 80주년을 맞아 사상 최초로 북항에서 러닝 대회를 열었다”며 “좋은 날씨에 참가자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레이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의 힘찬 환호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30분 레이스가 시작됐다. 출발 40여 분이 지나자 속속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기록칩으로 자신의 기록을 측정했다. 완주자에게는 야광 한정판 메달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은 결승선에 마련된 기록 기념 포토존에서 자신의 기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북항을 즐기자’는 대회 취지에 맞게 이날 참가자들 중에는 연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아들과 함께 레이스에 참가한 장형우(52) 씨는 “아들과 함께 북항을 즐기기 위해서 최대한 천천히 뛰었다”며 “북항을 뛸 기회가 없었는데 마라톤을 통해 북항친수공원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대학 친구들과 최근 러닝을 시작한 뒤 대회에 참가했다는 박진호(36) 씨는 “수 천명이 함께 북항을 달리니 달리는 도중 더 힘이 나는 기분이었다”며 “연습했던 것 보다 기록도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번 레이스를 휠체어로 완주한 러너도 있었다.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대회장에 온 김지선(32) 씨는 “처음 10km 코스를 왔주했는데 많은 사람들과 같이 땀내며 달리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스스로에게 잘했다, 잘견뎌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5일만에 완판된 국민성장펀드…금융위원장 “추가 공급할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큰 인기를 끈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 영상에서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을 준비해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22일부터 판매돼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됐다. 본래 3주간 판매하려고 했는데 5영업일 만인 29일 전량 다 판매됐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자금 6000억원과 정부예산 1200억원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며, 소득공제(최대 40%, 1800만원 한도)와 배당소득 분리과세(9%) 혜택이 제공된다. 이 위원장의 언급은 예상보다 수요가 더 많자 하반기 추가 공급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공급 시기나 물량에 관해서는 “규모와 시기는 좀더 고민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출시 첫날 직접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담당 국장이 내부 익명 게시판에 ‘혹시라도 잘 됐을 때 국민들이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금융위 직원들은 좀 양보해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이 펀드를 만든) 책임 차원에서, 가입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저도 조금만 늦었으면 가입을 못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코스피 지수가 8000포인트를 넘어선 데 대해 “진짜 터닝포인트이고 전환의 시작”이라면서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것으로 완전히 국면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전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다면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는,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 차원에서 오는 10월 한 달간 국내 기업을 집중 기업설명(IR)하는 ‘코리아 위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유턴 인정 확대·비수도권에만 보조금…“유턴 정책 개편으로 지방투자 촉진”
정부가 해외 진출 기업들의 국내복귀(유턴) 촉진을 위해 유턴 기준을 완화하는 등 유턴 정책 개편으로 지방투자 촉진에 적극 나선다. 특히, 정부와 기업이 협의해 유턴 보조금 지원 규모를 정하는 ‘협상’ 방식을 도입하고,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은 비수도권 유턴 기업에만 지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9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내복귀(유턴) 재정립 및 촉진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공급망 재편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해 해외사업장의 단순 국내 이전을 넘어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고 첨단전략 분야의 국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 마련됐다. 최근 신규 유턴이 정체되고 유턴 취소도 증가하는 등 구조적 혁신에 한계가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유턴 기업 선정 개수는 2022년 23개에서 2024년 20개, 지난해 14개로 줄어들었고, 유턴 취소 기업은 2018년 5개에서 2020년 7개로 늘었다. 이에 정부는 △유턴 인정범위 재설계 △유턴보조금 지원체계 개편 △ 평가·관리 강화와 이행요건 합리화 △전략적 유치와 투자이행 밀착지원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정부는 미국·일본 등 주요국이 형식적 요건보다는 첨단전략 분야의 생산역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투자지원(리쇼어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 등을 감안해 투자환경 변화에 맞게 유턴 인정범위를 재설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유턴법’ 관련 법령 정비를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진출기업복귀법에서 정한 요건을 일부 완화해 신산업 진출을 뒷받침한다. 현재 유턴기업은 해외사업장과 국내복귀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서비스가 같거나 유사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핵심기술과 공급망, 기능·용도 등을 함께 고려해 탄력적으로 유사성을 판단한다. 이 경우 해외로 진출한 내연차 부품 기업이 국내로 복귀해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더라도 유턴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유턴 시 해외사업장 구조조정(청산·양도·축소) 요건에 대한 면제 범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국가첨단전략기술, 미래자동차 기술, 첨단기술(제품), 신성장・원천기술 등 ‘첨단산업・공급망’ 관련 특정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확인서를 보유하고 국내복귀사업장에서 생산·활용하는 경우만 면제됐으나, 앞으로는 첨단산업・공급망 분야에 해당하면서 핵심 생산시설(마더팩토리) 투자로 인정되는 경우에도 면제할 예정이다. 첨단산업·공급망 분야 기업이 국내에서 핵심 생산시설에 투자한다면 해외 생산거점을 유지·확대해도 유턴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유턴보조금 체계는 기준표에 따라 보조비율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지방 중심의 우수한 유턴기업 유치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방투자 확대와 첨단전략 분야 유턴 촉진을 위해 ‘협상’ 방식으로 보조금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협상’ 방식은 경제효과가 큰 △첨단산업・공급망 등 전략분야 또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정부와 기업 간 협의를 거쳐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보조금 등 지원규모는 △비수도권 투자(지역균형발전도 등) △청년 중심의 고용 창출 △첨단전략기술 및 △마더팩토리 해당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산정하고, 지원 한도는 정액 대신 보조비율에 상한을 둔다. 특히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기업에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정부는 또 기업 선정단계부터 사후까지 평가·관리를 강화해 유턴 투자 이행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제조 AI 전환(M.AX)이나 자동화를 추진하는 경우 기존사업장의 고용·면적 유지 의무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기업환경에 맞춰 유연성을 더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유턴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지원 방식도 과감하게 개편・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개선 방안을 신속히 이행하여 지방 중심의 유턴을 촉진하고, 양질의 유턴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피 8476.15로 또 전고점 경신 …코스닥은 2.7% 하락
코스피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7일 각각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8228.70)는 물론, 장 중 최고치(8457.09)도 경신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으로 마감했다.
BTS 부산공연 앞두고 관계기관 합동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특별점검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법·과다요금 등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특별 현장점검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부산 BTS 공연과 관련한 숙박 피해 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앞두고 29일을 시작으로 6월 8일과 9일 총 3회에 걸쳐 관계기관 합동 특별 현장점검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부산시가 함께 한다. 합동점검반은 숙박업소의 가격표시제 이행과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이와 함께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민간 단체와 합동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한다. 특히, 행안부는 바가지요금 근절 등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를 강화하고 우수 지방정부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바가지요금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력해 관련 법령에 따른 제재와 현장 계도 등 신속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정부는 숙박 예약 취소·환불 등 관광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 사항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지역별 민원 콜센터인 '지역번호+120'과 '관광불편신고센터'1330을 통해 신고받는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BTS 공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인 만큼 부산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대외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BTS 부산공연과 관련해 공정위,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바가지 숙박요금 소비자 피해 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BTS 공연을 앞두고 공연이 열리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확정된 예약에 추가 결제를 요구하거나 사업자가 임의로 예약을 취소, 또는 취소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숙박업자는 게시된 숙박 요금을 준수해야 하고, 소비자는 예약이 확정된 이후 요구받은 추가 대금 청구에 따라야 할 의무가 없다. 소비자원은 예약 취소 요구나 동의 없는 계약 파기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1330 관광안내 콜센터, 소비자24 등을 통해 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이번 BTS 부산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국내외 팬들이 피해를 겪지 않도록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 발생 여부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업자들이 가격 정보를 공유해 숙박료를 결정하거나 가격 하한액을 설정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할 수 있다. 부당하게 상품·용역을 끼워파는 등의 행위도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소비자의 자율적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정부는 전날 재정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재로 '지역 바가지요금 근절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부산과 경남 양산·창원 등 인근 지역의 대학교, 종교시설, 공공기관 연수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참여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무상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확보된 대체 숙박시설은 1300여 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거나 할 때 숙박비 바가지 얘기가 다시 나오면 부산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나빠질 것"이라며 "부산이 이번에 BTS 공연과 관련한 소위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는 데, 개선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내달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회장직에서 사퇴한다.정몽규 회장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지난해 2월 85.6%의 지지율로 4선에 성공한 정 회장의 이와 같은 결정은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축구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간곡히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협회는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 수립과 이행에 매진해야 할 협회가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숙고 끝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해 13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어온 정 회장은 오는 7월 19일(현지 시간) 폐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아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성명서 전문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입니다.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국가대표팀은 그동안 열심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왔으며, 저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제가 축구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가 협회를 맡아서 일해오는 동안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축구인, 후원사, 언론인, 정부 관계자 그리고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오랜 기간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축구협회 임직원과 연맹, 시도협회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감사합니다.
부산서 청소년 성범죄 혐의 구속 피의자 도주… 병원 2층서 뛰어내려(종합)
부산에서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구속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병원 치료 도중 달아나 경찰이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피의자는 경찰관 3명이 동행한 상태에서 병원 화장실 안쪽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간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부산 수영구 한 병원에서 구속 피의자 A 씨가 치료를 받던 중 달아났다. A 씨는 청소년 성매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부산수영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돼 있던 상태였다. 이날 A 씨는 2개 병원을 방문했는데, 첫 번째 병원 진료 이후 두 번째 병원 진료 도중 도망쳤다. 당시 병원에는 경찰관 3명이 A 씨와 동행했다. A 씨는 병원 치료 중 2층 화장실 좌변기 칸을 이용했다. A 씨는 좌변기 칸과 이어진 작은 창고 쪽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 씨가 들어간 좌변기 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은 화장실 창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갔으나 A 씨를 붙잡지 못했다. A 씨가 차고 있던 수갑은 병원 야외 1층에서 발견됐다. A 씨가 도주 과정에서 수갑을 푼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개인 질환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은 A 씨가 직접 선정했거나 기존에 치료받던 곳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병원 밖으로 빠져나간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A 씨가 병원 진료를 위해 소지하고 있던 소액 현금으로 택시비를 냈다고 보고 있다. A 씨의 목적지가 주거지 인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도주 당시 평상복 차림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A 씨 도주 경로를 분석해 수영구 외 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경남·울산경찰청 등에도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법과 인원을 모두 동원해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프 스타들, 부산 LIV 총출동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두고 최정상급 골프 스타들이 자웅을 겨루는 LIV 골프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LIV 골프 코리아 2026’이 28일 나흘 간의 일정으로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티오프했다. 이날 오후 1시 티오프에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데이피드 푸이그(스페인), 안병훈이 챔피언조로 출격했다. LIV 골프는 대회 흥행, 경쟁력을 갖춘 주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마다 달리 챔피언조를 꾸려 1번 홀 첫 티샷을 진행한다. 올 시즌 개인 순위 1위인 존 람(스페인), 2위 루카스 허버트(호주), 4위 토마스 디트리(벨기에)도 함께 라운딩을 시작했다. 부산 대회는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LIV 골프 한국 대회다. 대회장인 아시아드CC는 LIV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32번째 코스로 남게 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올 시즌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네 번째 이벤트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전과 개인전이 동시에 열린다. 개인전 상금 2000만 달러(약 300억 원), 단체전 상금 1000만 달러(150억 원)를 놓고 경쟁한다. 개인전에서는 존 람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LIV 골프 대회에 7차례 나서 모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이달 중순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섐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데 람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디섐보는 “부산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며 “최근 샷감이 좋은 만큼 최고의 갤러리 앞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팀 대결에서는 미국 팀의 상승세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앤서니 김과 더스틴 존슨이 속한 미국 팀 4에이시스GC는 최근 5개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골퍼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 코리안GC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병훈(35)과 김민규(25) 송영한(35)에 KPGA 랭킹 1위인 문도엽(35)이 합류했다. 송영한은 대회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고국 무대이자 핫한 도시인 부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부산 팬들의 핫한 응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아파트서 50대 부부 흉기 상해…남편은 화단서 발견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부부가 흉기에 다친 채 잇따라 발견됐다. 남편은 화단에 쓰러져 있었고, 아내는 자택 현관 앞에 있었다. 울산경찰청과 서울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현관 쪽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아내 A 씨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구조대는 곧이어 같은 아파트 화단에 쓰러져 있던 남편 B 씨도 발견했다. B 씨는 3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었고, B 씨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안에서 혈흔이 묻은 흉기 여러 점이 발견됐으나, 실제 범행에 사용된 도구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정에서 과거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면서 의료진 소견과 주변인 진술 등을 종합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마친 文 "부울경 지역정치 바꾸는 선거 되길… 이재명에 힘 실어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나서며 투표를 독려했다. 29일 짙은 남색 재킷과 밝은 하늘색 셔츠, 밝은 회색 바지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한표를 던졌다. 사전투표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가 내란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제가 거주하는 양산지역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정치를 바꾸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정당이 오랫동안 특정 지역의 정치를 지배하도록 두지 마시고,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지지해 주셨으면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면서 국가 위기를 초래하고 반성하지 않는 내란 세력을 심판하는 동시에, 지금 잘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 찾은 ‘선거의 여왕’…“인연 깊은 남해, 국힘 도와달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9일 경남 남해군을 방문해 보수층 결집 행보를 이어갔다.박 전 대통령은 29일 오후 4시께 남해군 충렬사를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자들을 응원했다. 이날 충렬사에는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과 류성식 남해군수 후보, 김현수 하동군수 후보 등이 동참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충렬사를 찾아 먼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했다. 충렬사 방명록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애국정신을 기리며”라고 적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충렬사는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이후 박 전 대통령은 충렬사 앞에 모인 수십 명의 남해 군민 및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구호를 외치거나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연호했고,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또 지역민들과 ‘하이 파이브’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박 전 대통령은 “남해대교는 아버지께서 1973년 처음 만드신 당시 동양 최대 규모 현수교로 제 아버지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이곳 충렬사의 현판 역시 아버지가 직접 쓰셨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류성식 후보는 농협 조합장을 지내며 많은 성과를 낸 분으로 안다”며 “앞으로 남해 군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자리한 많은 후보도 다 같이 도와줘야 힘을 받아 좋은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남해 일정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마산어시장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등에 대한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경북에 이어, 27일에는 진주·울산·양산·부산 기장의 전통시장을 찾았다. 또한 28일에도 강원을 찾아 지역 출마자들과 원주시장 등을 둘러본 뒤 경북 문경 청운각을 찾았다. 청운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초등교사 시절 하숙했던 곳이다.
진주시장 선거에 ‘국힘 후보’ 현수막이 사라졌다…왜?
6·3 지방선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경남 진주시에서 국민의힘 후보자 현수막이 대거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를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규일 후보를 향한 비방 현수막이 채웠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진주 지역 곳곳에 무소속 조규일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진주행정감시센터 등이 주장한 조 후보와 측근 A 씨, 시청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다. 여기에 조 후보 공천 배제가 당연하다는 것과 조 후보 사퇴 요구 등 내용도 섞였다. 해당 현수막은 국민의힘 한경호 후보 측이 게시했다. 기존 후보와 정당, 정책 홍보 현수막을 떼고 조 후보를 저격하는 메시지로 바꾼 것이다. 공직선거법 제67조에 따르면 후보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해당 선거구 안의 읍면동 수의 2배 이내로만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진주시 읍면동은 총 30곳으로 총 60개를 게시할 수 있다. 개수가 제한된 탓에 기존 현수막 중 절반을 비방 현수막으로 바꾼 것이다. 문제는 상대 후보를 견제하느라 정작 본인 홍보 기회를 상실했다는 점이다. 해당 현수막에는 한 후보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만 담겼다. 선거운동용 현수막이 대거 설치된 장소에는 한 후보 얼굴과 기호가 적힌 현수막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조 후보 측도 반박 현수막으로 바꾸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새 현수막에는 “부친상, 장인상, 딸 결혼식도 알리지 않았고 경조사비도 받지 않았다. 시청 직원, 사업자들로부터 1원, 1푼도 받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후보와는 달리 얼굴과 기호는 표시했지만 정책 메시지는 사라졌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확인도 안 된 내용인 데다, 의혹 자체가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정책 경쟁이 돼야 할 지방선거가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변질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책은 사라지고 상대 흠집 내기만 남은 모습이 볼썽사납다는 지적이다. 진주시 충무공동에 사는 박창훈 씨는 “현수막에 후보자 얼굴과 정당 번호가 없는 건 처음 본다. 한경호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현수막이 없어져) 오히려 더 불리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 올해 유독 진주시장 선거가 혼탁한 것 같다. 시민으로서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지방 '악성 미분양', 대구·경남·부산 순 많아…부산 20923가구
지난달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소폭 감소해 3만 가구 미만 수준으로 줄었으나, 대구·경남·부산 순으로 악성 미분양이 여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주택 입주 물량은 전월보다는 개선됐으나 작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70%에 육박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0.2%(104가구) 감소한 6만 5179가구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7298가구로 전월(1만 8612가구) 대비 7.1%(1314가구) 줄어든 반면, 지방은 4만 7881가구로 전월(4만 6671가구) 대비 2.6%(1210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비중은 수도권이 26.5%, 비수도권이 73.5%를 차지했다. 부산은 4월 미분양 주택이 8654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1만 2205가구)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충남(8077가구), 경남(5220가구), 대구(4820가구), 경북(4487가구), 인천(4098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을 연도별(매년 12월 기준)로 보면 2022년 2640가구, 2023년 2997가구, 2024년 4720가구, 2025년 7541가구로 3년 새 2.86배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월 7224가구, 4월 8654가구로 사실상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 2만 9504가구로 전월보다 3.0%(925가구) 줄어 3개월 만에 다시 3만가구 아래 수준으로 내려왔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4338가구, 지방 2만 5166가구로, 수도권이 14.7%, 지방이 85.3% 비중을 차지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을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대구(3891가구), 경남(3402가구), 부산(2923가구), 경북(2771가구), 경기(2534가구), 충남(2434가구), 제주(2201가구) 순으로 많았다. 특히 부산지역 준공후 미분양 주택을 연도별(매년 12월 기준)로 보면 2022년 920가구, 2023년 882가구, 2024년 1886가구, 2025년 2593가구로 3년 새 2.82배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월 3035가구, 4월 2923가구를 기록했다. 4월 전국 주택 인허가(비아파트 포함)는 2만 9242가구로 전월 대비 5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 6142가구로 전월보다 67.7% 증가한 가운데, 서울(7128가구)이 292.7% 늘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방 주택 인허가 역시 1만 3100가구로 전월 대비 35.0% 증가했다. 특히, 부산은 주택 인허가가 지난 4월 489가구로 작년 동월(550가구) 대비 11.1% 감소했고, 1~4월 누계기준 3619가구로 작년 동기(8948가구) 대비 59.6%나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4월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2만 5951가구)이 전월 대비 62.7%, 수도권 전체(1만 4709가구)로는 87.1% 늘었고 서울(6238가구)은 증가율이 520.7%로 높았다. 4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39.8% 증가한 2만 6546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 6966가구)이 전월 대비 170.1%, 서울(2012가구)은 62.4% 각각 증가했다. 지방(9580가구)은 전월 대비 24.6% 감소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주택 착공은 4월 638가구, 1~4월 누계 3895가구로, 작년 동월(3491가구) 및 작년 동기(5452가구) 대비 각각 81.7%, 28.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착공이 전국 2만 3406가구로 전월 대비 48.0% 늘었다. 수도권(1만 5425가구)은 226.9%, 서울(1125가구)은 114.3% 각각 증가했으나 작년 4월 대비로는 수도권은 7.7%, 서울은 65.3% 줄었다. 4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은 3만 4393가구로 전월 대비 86.9%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1만 7425가구)로는 90.1% 늘었으나 서울(1897가구)은 62.8% 줄어 감소폭이 컸다. 대신 경기(1만 4745가구)가 515.7%의 높은 증가율로 수도권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다만, 서울은 작년 4월(404가구) 대비로는 분양 물량이 369.9% 증가했다. 지방 분양은 1만 6968가구로 전월 대비 83.8% 늘었다. 부산은 4월 분양 물량이 522가구로 작년 동월(1519가구)보다 65.6% 줄었지만, 1~4월 누계로는 분양물량이 5573가구로 작년 동기(3541가구) 대비 57.4% 늘었다. 4월 전국 주택 준공(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8.8% 감소한 1만 8039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8724가구)은 20.6% 줄었고, 서울(3816가구)은 105.1% 증가했다. 지방 입주 물량은 9315가구로 전월 대비 5.9% 증가했다. 부산은 4월 주택 준공물량이 386가구, 1~4월 누계 2385가구로, 작년 동월(2427가구) 및 작년 동기(1만 982가구) 대비 각각 84.1%, 78.3% 급감했다. 전국 아파트 준공(1만 5849가구)은 전월 대비 9.0% 감소했다. 수도권(7581가구)은 전월 대비 22.2% 줄었으나 서울(3320가구)은 175.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작년 동월 대비 입주 물량은 서울이 60.4%, 수도권은 57.2% 각각 줄었다. 한편, 4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 9755건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3만 8468건)이 전월 대비 6.8%, 서울(1만 2745건)은 15.8% 각각 증가했다. 지방(3만 1287건)은 전월보다 13.0% 줄어든 가운데, 부산은 4월 3982가구로 전월(4343가구) 대비 8.3% 감소했지만, 작년 동월(3277가구) 대비 21.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5만 3177건)은 전월 대비 6.1% 줄었으나 수도권(2만 8027건)은 5.6%, 서울(7521건)은 16.9% 각각 증가했다.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전월보다 16.2% 감소한 23만 4339건을 기록했다. 작년 4월보다는 2.5% 증가한 수치다. 부산은 4월 전월세 거래량이 1만 2700가구로 전월(1만 5854가구)보다 19.9% 줄고 작년 동월(1만 3185가구)보다는 3.7% 감소했다. 전세(7만3천883건)는 전월 대비 14.9%, 작년 동월 대비로는 19.5% 줄었고 보증부 월세,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6만456건)는 3월보다는 16.8% 줄었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4% 증가했다. 1∼4월 누계 기준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5%로 작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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