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전국 유일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입력 : 2026-07-12 14:02:21 수정 : 2026-07-12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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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울산시, 2028년까지 3년간 132억원 지원
'폭염 재난 특화' 제품 기술 시험 평가·기업 육성
700여 개 전문 일자리 창출·800억 경제효과 기대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예정지(울산시 남구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전경(왼쪽) 및 시설 배치도(오른쪽). 행안부 제공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예정지(울산시 남구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전경(왼쪽) 및 시설 배치도(오른쪽). 행안부 제공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울산 지역에 폭염에 특화된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서 울산광역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신청한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연구개발(R&D) 기반이 취약한 국내 재난안전기업의 제품·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주요 재난유형에 특화된 성능시험·평가 플랫폼이다. 산·학·연·관이 협력해 재난유형별 특화 제품과 기술 성능을 시험·평가하는 곳으로서, 연계 R&D, 판로개척 등을 원스톱 지원한다. 즉, R&D부터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지원해 관련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추진체계. 행안부 제공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추진체계. 행안부 제공

현재 전국에는 침수 특화(전북 군산), 지진 특화(경남 양산), 화재 특화(충남 홍성), 급경사지·산사태 특화(부산 사하) 등 4개소의 진흥시설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폭염 특화 진흥시설’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 재난에 예방·대응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울산시 남구 울산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센터에 조성된다. ‘폭염 특화 진흥시설’에서는 실내·실외 폭염 환경 실증시스템 등 11종의 전문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평가한다. 울산시의 주력 전략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와 울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32억 원(국비 66억 원, 지방비 66억 원)을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에 지원한다. 또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사업 추진 실태를 면밀히 관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진흥시설 조성을 통해 폭염 분야의 재난안전기술을 선진화하고 핵심 기업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700여 개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하고 804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진흥시설이 폭염 분야 재난안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주춧돌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