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과 오연서가 ‘공동의 적’ 최원영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이 재국(최원영)에게 복수하기 위해 똘똘 뭉쳐 일사천리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준은 복원 업체에 맡겨뒀던 환생 전 죽음 당시의 CCTV 영상 디스크가 박살난 것을 보고, 재국의 경고를 떠올리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홍난 역시 우연히 재국이 석철(오대환)에게 이연(이하늬)을 장난감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고 분개했다.
홍난은 해준에게 힘을 합쳐 재국에게 응징할 것을 제의하며 과거 재국과 손잡고 이연과 가짜 스캔들을 일으킨 모델 유혁(박민우)을 이용해, 복수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해준과 홍난은 ‘정체 발설’의 위기에 부딪혔다. 매장에서 다혜(이민정)를 윽박지르는 손님을 목격한 해준이 격분한 나머지 자신이 다혜의 남편 영수(김인권)임을 밝히려고 했다.
때마침 위험을 감지한 홍난은 해준에게 재빨리 달려가 기습 키스로 발설을 막는 초강수를 감행했다. 이에 해준은 홍난과 떨어지려 애썼지만, 홍난은 해준의 아랫입술을 물고 늘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해준과 홍난은 완벽한 호흡으로, 아슬아슬하게 고비를 넘기며 ‘복수 작전’에 진척을 보여 흥미를 높였다.
공개 키스 사건으로 인해 사귀는 사이로 오해하는 차회장(안석환)에게 불려간 두 사람은 모든 것이 백화점 패션쇼 홍보를 위한 일종의 티저 예고편이라고 변명, 위기를 겨우 모면했다.
이후 해준과 홍난은 패션쇼를 위해 모델스쿨에서 ‘런웨이 워킹’을 배우며, 복수전에 만반의 준비를 가했다. 또 해준은 유혁에게 ‘유느님’이라고 칭하면서 각종 아부를 쏟아내, 유혁을 메인모델로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재국에게 앙갚음하고자 뭉친 해준과 홍난의 ‘협동 작전’이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계획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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