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이 자신이 벌인 악행에 대해 더욱 냉혈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그간 차재국(최원영)이 벌인 악행들이 해준(정지훈)에 의해 밝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국이 백화점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는 영수(김인권)의 과로사를 자살로 위장했던 것과 전 부인 송이연(이하늬)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모델 유혁(박민우)을 돈으로 매수해 가짜 스캔들을 조작한 사실이 모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재국은 이번 일로 아버지인 차회장에게 ‘머저리 같은 놈’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재국은 아무렇지 않게 상황에 대처했고 이러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재국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언론을 이용해 영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백화점이 밝힌 것처럼 꾸민 것이었다. 이후 영수의 아내 다혜(이민정)을 불러 영수의 과로사는 인정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부인 이연에게는 아들 영찬(김강훈)과 자신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이 찍힌 사진으로 자신이 이연의 가짜 스캔들을 조작한 배후가 아님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파파라치를 통해 입수한 한기탁(김수로)과 이연의 포옹사진을 내밀며 협박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모습을 선보였다.
재국은“10년 전 난 네가 싫어서 떠난거야”라고 말한 이연에게 거칠게 화를 낸 동시에 “나 자극하지마, 너 다쳐”라며 살기 어린 표정을 보였다.
사진=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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