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샤를 드 까스텔바쟉 전시회 개최 '세종대왕에 경의를 표하며'

입력 : 2016-03-23 10: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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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작품 ‘킹 오브 사인스 (King of Signs)’가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전시된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프랑스 문화원, 문화기획사 아트딜라이트가 함께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세종대왕에 경의를 표하며'라는 부제가 붙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놀라운 문자 체계를 발명한 세종대왕을 향한 경의를 표하며, 눈과 마음을 열고 꿈을 위해 행동할 때 세종대왕처럼 위대한 위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참여했다”고 전했다.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설치작품은 특수 네온 조명이 설치된 금빛 육면체 프레임 형태로 네온을 켰을 때 은은한 빛이 세종대왕 동상을 둘러싸면서 마치 공중으로 부상하는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아트딜라이트 관계자는 “대한민국 문화적 상징이 세계적인 아티스트에 의해 재조명됨으로써 건축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한글 디자인과 문화의 우수성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비주컴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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