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주토피아' '나의 그리스식 웨딩2' 등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1~3위를 유지했다. 즉, 눈에 띄는 신규 개봉작 없이 다소 조용한 한 주였다는 의미. '신은 죽지 않았다2'가 4위에 오르며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미트 더 블랙'이 개봉 첫 주 8위로 데뷔했다.
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1~3일 동안 4천256개 스크린에서 5천238만 5천 달러(누적 2억 6천145만 7천793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스크린당 수익도 1만 달러(1만 2천309달러)를 상회했다. 북미 3억 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또 해외에서 벌어들인 4억 2천140만 달러를 더해 총 6억 8천285만 7천793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수익을 거둬들이는 중이다.
'주토피아'는 3천698개 스크린에서 2천만 달러(2억 7천593만 9천310달러)로 2위를 지켰다. 수익 감소에 16.7%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북미 3억 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또 해외에서 5억 1천170만 달러 수익을 올려 총 7억 8천763만 9천310달러를 기록 중이다. 8억 달러 돌파도 가능한 흐름이다.
14년 만에 제작된 속편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3천179개 스크린에서 1천113만 달러(누적 3천649만 3천730달러)를 벌어들였다. 박스오피스 1위 없이 입소문만으로 '대박'을 일군 1편의 흥행을 따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신은 죽지 않았다2'는 2천419개 스크린에서 810만 4천321달러의 수익으로 개봉 첫 주 4위에 랭크됐다. 2014년 개봉돼 깜짝 흥행에 성공했던 전편에는 못 미치는 기록. 1편은 개봉 첫 주 780개 스크린에서 9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하는 '미트 더 블랙'은 1천15개 스크린에서 408만 6천 달러로 개봉 첫 주 8위에 자리했다.
헬렌 미렌이 주연한 '아이 인 더 스카이'는 1천29개 스크린에서 405만 5천 달러(누적 408만 6천 달러)의 수익을 올려 11위에서 2계단 상승한 9위로 진입했다. 906개 스크린을 늘렸고, 334.9% 수익이 증가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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