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길이 되기 위한 장근석의 목숨을 건 사투가 시작됐다.
11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첫 등장부터 강렬함을 선사했던 대박(장근석)이 본격적인 고난의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대박을 지키려다 아버지 백만금(이문식)이 이인좌(전광렬)가 쏜 활에 맞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로인해 티없이 밝았던 대길은 이제 파란만장한 운명의 풍운아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대박’ 제작진은 5, 6회 방송을 앞두고 대길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대길은 헤질 대로 헤진 옷차림으로 깊은 산 중턱을 헤매고 있다. 머리는 다듬지 못한 듯 한껏 헝클어져 있으며 얼굴 역시 한없이 초췌하다.
지난 회에서 족보를 되찾고 ‘백대길’이라는 새 이름을 얻으며 양반이 되었을 때 입었던 말끔한 옷차림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무엇보다 대길이 입으로 물어뜯고 있는 것의 정체가 ‘뱀’이라는 것이 가장 시선을 강탈한다. 대길이 얼마나 극한의 상태에 놓이게 되는지, 대길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강력한 생존본능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뱀을 물어 뜯으면서도 번뜩이며 빛나는 눈빛에서는 험난한 길을 헤져가야 하는 대길의 앞날이 예상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대길의 변화가 강력하게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SBS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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