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민아 SBS 새 주말 '미녀 공심이', 타이틀 확정...5월 14일 첫 방송

입력 : 2016-04-15 15: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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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민아 등이 주연을 맡은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타이틀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 일정에 들어갔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 등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당초 '야수의 미녀'로 알려진 작품이다.
 
남궁민이 탁월한 동체 시력의 소유자이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변호사 안단태 역을 맡았다. 그는 "더 큰 연기자가 되기 위해 '미녀 공심이'를 선택했다"며 "이번 안단태 역을 통해 따뜻한 로맨스 가이로서도 인정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 등에서 악역으로 두각을 보였던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걸스데이 민아는 엄마 아빠의 취약한 유전자만을 물려 받아 얼굴도 그저 그렇고 머리도 그저 그런, 그러나 마음만은 사랑스런 공심이 역을 연기한다.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민아는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공심이로 시청자들께 다가가겠다"며 "첫 주연이기에 부담이 크지만 그래도 예쁨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주완은 그룹의 유일한 상속자지만, 회장에게 인정받지 못해 늘 공허한 석준수로 분한다. 온주완은 "나만 잘 하면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공심의 언니 공미 역은 서효림이 맡았다.
 
공심과 공미의 엄마, 아빠인 오현경과 우현의 케미도 기대요소다. 외모도 정반대, 머리도 정반대인 극단적 부부가 주는 재미는 상상이상일 것이라고. 극 중과 같이 실제 미스코리아 출신 엄마인 오현경이 세속적 욕망을 솔직하게 표현해 낼 예정. 
 
오현경은 "우현 오빠와 같이 한다고 하길래 두말 없이 얼른 결정했다"면서 "괄괄하고 솔직한 엄마로 분해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을 각오"라고 전했다.          
             
'미녀 공심이'는 '냄새를 보는 소녀'의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감독의 두 번째 야심작으로, '미세스 캅2' 후속으로 5월 14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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