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음모에 빠졌다.
25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배효진 아동학대사건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 앞서 이은조(강소라)와 황애라(황석정)은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판에서의 증언을 부탁했고 피해자들은 이에 적극 협조했다.
이어 공판에 선 조들호는 첫 번째 증인에게 "유치원 원장이 시키는대로 만든 남은 음식으로 만든 죽이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증인은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그는 "아뇨. 제가 직접 만든겁니다. 제가 실수로 아이들 급식에 오래된 재료들을 썼어요. 그래서 해고 당한겁니다. 원장님이 화가 많이 나셨거든요. 아이들 음식을 그렇게 만들면 어떡하냐고"라고 대답했다.
갑작스레 달라진 태도에 조들호는 "(원장에게) 회유를 당하셨나요"라고 물었지만 증인들의 태도는 냉담했다.
이어 등장한 간호사도, 가정복지과 원무 담당자의 증언도 태도를 바꾸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을 설득했던 황애라와 이은조는 조들호와 눈빛을 주고 받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때 신지욱(류수영)은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황애라와 배대수(박원상) 등이 과거 유치원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위장취업 했던 정보를 알아내 조들호를 압박했다.
순식간에 법정의 분위기는 원고 측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신지욱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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