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과 여진구가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은밀하 만나 손을 잡는다. 그들 곁에는 조력자도 함께다.
3일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두운 공간에 모여 앉아 있는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곁에는 대길을 친손자처럼 아끼는 남도깨비(임현식), 대길과 염전에서 노예로 만났던 계설임(김가은)이 있다. 네 사람은 하나의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 대길과 연잉군의 사뭇 진지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남도깨비의 이야기에 집중한 듯한 두 사람의 얼굴 가득 호기심과 결의가 담겨 있는 것. 이와 함께 골똘히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듯한 느낌까지 더해지며 사진만으로도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 은밀히 모여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일까.
'대박' 제작진은 11회를 기점으로 대길, 연잉군 형제의 본격적인 브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실제로 11회에서 대길과 연잉군은 티격태격하면서 점점 더 형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직은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서서히 닮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제작진은 "대길, 연잉군 형제가 손을 잡으면서 '대박'의 스토리가 더욱 쫄깃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로 각각 대길과 연잉군을 연기하는 배우 장근석과 여진구는 촬영장에서도 형제와도 같은 케미를 발산하며 연기 중"이라고 밝혔다.
'대박' 12회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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