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장전 내야안타...팀 1-0 승리 견인

입력 : 2016-05-06 1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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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가 연장전에서 공격의 물꼬를 트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양키스의 선발투수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 한일 맞대결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6경기 타율 0.600(15타수 9안타), 1타점 2볼넷, 출루율 0.647, 장타율 0.667을 기록 중이었던 김현수는 오랜만의 선발 출전이어서인지 첫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에 그친 것. 다행히 병살이 되지는 않으면서 김현수는 1루에서 살았다. 그러나 후속 조나단 스쿱이 범타로 물러나며 진루는 없었다.
 
이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침착하게 공을 기다렸고, 결국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스플리터를 참아내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치며 추가 진루를 하지 못했다.
 
7회말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0-0 접전 상황에서 들어선 연장전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10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투수 바바토의 2구를 내야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속 타자 스쿱이 안타를 치자 김현수는 완벽한 주루플레이로 3루에 안착, 무사 1,3루의 상황을 만들어 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레이몰드와 교체됐고 알바레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레이몰드를 홈에 불러들이며, 볼티모어는 1-0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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