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김사랑·트와이스까지...연예계 미녀들의 '골프 웨어 빅뱅'

입력 : 2016-05-10 16:53:37 수정 : 2016-05-10 1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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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 남녀들도 골프를 즐기게 되면서 골프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인기 여성 연예인들을 모델로 발탁하며 골프웨어에 패션까지 접목시키고 있는 것.
 
먼저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은 배우 이하늬를 모델로 선정해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1월 공개된 2016 S/S 화보에서 이하늬가 착용한 스트라이프 의상은 출시 1주일 만에 완판되며 효과를 나타내기도.
 
특히 '예뻐야 골프다'라는 슬로건을 TV 광고에 내세우며 세련된 스타일을 일상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경우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사랑을 모델로 뽑아, 30%에 불과했던 여성 고객의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
 
김사랑이 입은 숏기장 반팔 풀오버 니트와 부클 민소매 풀오버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주름 큐롯(치마 바지), 혼디어 패턴 라운드 풀오버 등도 90% 가량 판매돼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

광고에서도 비슷한 흐름이다. '여자들의 골프는 첫 홀을 시작하기도 전에 시작되죠. 여자들은 스코어로만 승부하지 않으니까'라며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간파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트와이스를 모델로 발탁한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유원그룹과 홍진영의 티업비전, SG골프의 오정연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업계로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여성 프로골퍼들의 활약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 박인비와 이민지 등은 세계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성 골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각 골프사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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