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일생 동안 만나는 친구의 수는 25세까지 정점에 이르고 이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핀란드 알토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을 통해 밝혀졌다.
6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언론 CNN 등에 따르면 일생에서 만나는 친구 수가 25살을 정점으로 이후부터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핀란드 알토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팀이 밝혔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25살 남성은 한 달 평균 19명, 여성은 17.5명과 연락하고 지내며 그 이후부터는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자 300만명의 네트워크 활동과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나는지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
또 세월이 흘러 39세가 접어들면 한 달 접촉하는 평균 사람 수는 남성은 12명, 여성은 15명으로 줄어든다.
연구팀은 친구 수가 줄어드는 이유로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는 친밀한 친지들과의 관계가 응축되는 '할머니 효과'가 나타나 친밀도가 핵심층(INNER CIRCLE)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 "남성은 성과와 신분이라는 개인적 기준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 브루넬대 문화진화센터 마이클 프라이스 국장은 "인터넷 시대라고, 단순한 접촉량이 많다고 친밀도가 높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통설이 이번 연구로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사진= 부산일보DB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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