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다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84에서 0.298로 끌어올리며 3할대 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상대 선발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한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5구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1사 1,2루에서 병살타로 기회를 놓친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5회말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구 바깥쪽 93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면서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피츠버그는 선발 존 니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현재 더블헤더 2차전이 진행 중이나 강정호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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