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이 든 다이어트 제품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유통업자들이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9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한모(28)씨를 구속, 이모(3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다이어트 제품 '인니다이어트'와 매실 효모인 '매실부용과(매실부영과)'를 밀수입해 판매한 한 혐의다.
이미 국내에 판매한 액수만 인니다이어트 3천여만원, 매실부용과 3천100여만원 어치. 20~30대 여성 45명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세관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를 하지 않았고 제조일자, 성분, 유통기한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식품위생법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인니다이어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뇌졸중이나 심혈관계 부작용 탓에 2010년부터 국내에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이다.
사진=식약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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