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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예비 멤버' 오현규…설움 딛고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 합의

    입력 : 2023-01-25 11:16:50 수정 : 2023-01-25 14: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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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구단 등 "이적료 40억 원에 이적 합의”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 연합뉴스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27번째 태극전사' 오현규(21·수원 삼성)의 유럽 진출이 성사됐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중 처음으로 해외 이적이 결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FC가 최종적으로 제안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구단이 합의했다”며 “오현규는 현재 스코틀랜드로 가 셀틱과 세부 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 거제에서 수원 삼성의 전지 훈련에 합류했던 오현규는 지난 21일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연봉 등 개별 협상을 진행했다. 오현규는 셀틱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와 취업허가서 발급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조만간 공식 이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도 잇따라 오현규의 이적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조규성(25·전북 현대)의 영입을 노리던 셀틱이 오현규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셀틱은 조규성에게 영입을 제안했지만 조규성이 세부 조건을 저울질하면서 전북과 셀틱 간의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현재 매체인 데일리 레코드는 24일 “셀틱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오현규를 영입하는 계약을 이번 주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2019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K리그1에 복귀해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예비 멤버로 발탁해 카타르에 동행하도록 했다. 오현규는 조별예선 3경기와 16강전에서는 뛰지 못했다.

    오현규의 새 구단이 될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2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셀틱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구단이다. 차두리(43)와 기성용(34·FC서울)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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