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돌파한 ‘파묘’, 올해 첫 ‘천만 영화’ 되나

입력 : 2024-03-03 14: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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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컬트 중 최고 흥행 속도
‘사바하’ ‘검은 사제들’도 역주행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한국형 오컬트 영화 ‘파묘’가 지난해 최대 흥행작이었던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0일만에 500만을 돌파한 파묘의 흥행에 이어 감독의 전작인 ‘사바하’, ‘검은 사제들’이 OTT 순위에서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첫 ‘천만 영화’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묘’의 누적 관객수는 지난 2일 기준 538만 1158명으로 개봉 10일만에 손익분기점(400만)과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서울의 봄’보다 4일 빠른 속도다.

영화 ‘파묘’의 흥행으로 오컬트 장르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그동안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대표격이라고 불리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개봉 10일까지 406만 992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장재현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이 311만 994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파묘’가 ‘곡성’보다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더 모아 초반 흥행성적을 압도하면서 곡성(687만 명)과 검은사제들(544만 명)의 흥행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파묘가 극장에서 연일 선전하면서 장 감독의 전작들도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사바하(2019년)’와 ‘검은 사제들(2015년)’이 인기 프로그램 순위 4위와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넷플릭스에서도 사바하가 8위를 기록했다. ‘키노라이츠’를 포함한 영화정보 검색 플랫폼에서는 사바하와 검은 사제들이 꾸준히 언급돼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영화를 감상하고 나온 관객들이 등장인물의 이름, 차량번호 등 영화 곳곳에 숨겨진 ‘항일 코드’ 찾기에 관심을 보이면서 올해 첫 천만 영화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영화 '곡성' 스틸컷.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곡성' 스틸컷.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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