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의료계, 대화 참여해달라…내년 의대정원 제로베이스 협의 가능"

입력 : 2025-01-10 16:32:11 수정 : 2025-01-10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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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사회1 분야)'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사회1 분야)'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나간다면 20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처음 의대 정원 이슈와 관련해 이와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간 '2026년도 의대정원 제로베이스' 입장을 밝혀왔지만, 2025년도 의대 입시가 사실상 마무리된 후 내년도 정원도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기존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주목된다.

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주요현안 해법회의'(사회1분야)에서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다수 학생이 지난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대행은 "의견이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필수, 지역 의료를 강화하는 의료개혁 논의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 대행은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복지부·병무청 등 관계부처에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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