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디지털 전기안전 혁신기술 선보인다
2025년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참여…中企 판로개척 상담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5년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여해 전기안전관리 체계 전환을 주제로 하는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4일밝혔다.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는 2003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전력 관련 행사로, 다양한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전기안전공사는 에너지 안전분야의 대표 주자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관리시스템을 포함해 일반용·자가용 원격점검 체계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ESS 통합관리시스템은 에너지 저장장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전기안전공사는 기존 대면 검사가 아닌, 세계 최초 온라인 무정전검사 도입해 ESS의 효율적 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행사 동안 일반용 원격점검체계 전환을 통해 전기 설비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점검·관리하는 혁신적인 방법도 선보인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안전관리를 디지털화하는 것은 우리 공사의 핵심 과제”라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기안전의 새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14~15일 해외 바이어를 위한 수출상담회 운영에도 나선다.
전시회 참여 기관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 상담 부스를 조성하고, 각국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상담 참여 기업들에게는 참가비도 지원한다.
◆한수원, 수도권 협력기업들과 소통 강화
경중연과 협력해 소통 사각지대 없앤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회장 최경용, 이하 경중연)가 14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 우문현답 현장 클리닉센터’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다)’은 한수원 경영진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경영의 대표 사례다. 한수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최대 중소벤처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 경제단체인 경중연과 협력해 수도권 협력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기술력 강화, 애로 해소, 판로 확대 등을 위한 현장 클리닉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소재 기업 역량 진단부터 애로사항 및 수요 분석을 통한 해법 마련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통과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수도권 소재 한수원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협력 △협력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 지원 △양 기관의 고유 목적사업 확대 및 공동사업 추진 △인적 교류 및 학술·산업 동향 정보 교류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 △원전 중소기업 대상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중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지역 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협력기업들과도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소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KDN-동신대, 산학협력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협력방안 마련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지난 12일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혁신융합캠퍼스-오픈캠퍼스 연계 시범사업 추진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KDN과 동신대학교가 협업을 약속한 ‘혁신융합캠퍼스-오픈캠퍼스’ 연계 시범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혁신융합캠퍼스’는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과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오픈캠퍼스’는 지역 주민과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을 포함한 관계자 참석으로 진행된 협약은 한전KDN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양 기관 대표 인사말, 협약 내용 협의, 협약서 서명과 향후 활동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됐다.
한전KDN과 동신대학교는 △혁신융합캠퍼스-오픈캠퍼스 연계형 융합 교과 과정 개설 및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문 분야 교육 강화를 위한 현장실무 전문가 파견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및 전라남도 RISE 시그니처 사업의 원활한 수행 △현장실습, 인턴쉽 및 취업 촉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동신대학교는 공공기관 직무와 관련된 연계과정을 개설하고 한전KDN은 사내 전문가를 파견해 실무형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공공기관과 대학이 힘을 모아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면 기업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기업이 모이면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상호 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가자”고 말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대학과 기업이 힘을 모아 미래 ICT산업을 선도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데 이번 협약이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인재 양성과 더불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해가는 성공적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지역대학과 상생 협력하는 ‘에너지ICT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지역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