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동서·중부발전, 협력사 직무 전환 교육 공동 협력
충남권 석탄 화력발전 협력사 근로자 역량향상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한국서부발전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과정에서 고용불안을 느낄 협력사 근로자를 위해 직무 전환 교육을 제공한다.
서부발전은 30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충남경제진흥원과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업의 전환 지원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 동서, 중부발전 등이 회사별로 운영 중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해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에게 실효성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올해 말 태안 1호기 폐지를 앞두고 서부발전은 협력사 근로자에게 다양한 교육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지원에 더해 발전사 맞춤형 교육을 추가로 제공하는 게 이번 협약의 골자다. 교육프로그램은 사전 설문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가 원하는 과정(복합발전, 신재생에너지)으로 선별 구성됐다. 교육은 발전인재개발원의 전문 강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진행된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간 진행해 온 지원을 발전 3사 공동 협력 체계로 확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환경에 협력사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직무를 전환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 보령시 생활안전 지역안전지수 개선사업 기탁
생활안전 지역안전지수 개선 등 4개 사업 지원
한국중부발전은 30일 보령시 생활안전 지역안전지수 개선과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한 재난안전분야 사회공헌 사업 관련으로 보령시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과 김동일 보령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탁식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으며, 지역사회 재난안전망 구축 사업을 통한 대국민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 이번 기부금의 활용처는 협의체를 통해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대상을 결정하며 △재난예경보시설 교체 지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물놀이 안전 수상오토바이 지원 △안전요원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탁식에서 이영조 사장은 “중부발전 고유의 재난안전 사회공헌 브랜드인 안전 두드림(Do-Dream)을 기반으로 해수욕장, 재난취약시설 등 지역사회의 재난안전망 확충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안전지수 향상 및 해수욕장 안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부발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보령시의 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역사회 안전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 없는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안전사고 제로화라는 목표(Dream)를 실행(Do)하자’는 의미인 ‘안전 두드림’이라는 브랜드와 ‘재난없는 안전한 세상, 중부발전이 함께 밝혀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인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보령시와 협업해 △폭염 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쿨링로드 조성 △치매노인·영유아 실종 시 경로추적이 가능한 스마트폴 설치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한 인명구조선과 드론 및 현장지휘소 설치 지원 등 지역사회 재난 안전을 위해 다당면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 ‘엔지니어링 체계의 지속성장 위한 대토론회’ 개최
엔지니어링 체계·프로세스 고도화, 직원 의식 강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30일 경주 황룡원에서 엔지니어링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5개 원자력 발전본부의 모든 발전소장을 포함한 본사 주요 간부 등 30여 명이 참여해 ‘엔지니어링 체계의 지속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엔지니어링 체계 고도화를 선포했다.
앞서 한수원은 2023년 12월 전문역량 축적 한계 극복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체계’로 조직을 전환하고, 지난해 ‘완전정착’단계를 거쳐 2025년 ‘내재화’ 단계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엔지니어링 체계 내재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책임있는 조직 운영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엔지니어링 체계의 완성은 업무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엔지니어의 책임감에 따라 판가름된다”며 “한국형 엔지니어링 체계가 K-원전의 또 하나의 상품으로 전 세계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